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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 노트북의 3D 가속 성능이 아쉬운 상황이 계속 발생해서 중고로 eGPU를 구매했다.

ZOTAC Amp Box Mini

검색을 좀 해보면 그램 노트북과 충돌로 고생하는 사투 후기의 글도 있어서 마음을 접었다가

문제 생기면 다시 팔지 라는 생각에 중고 구매를 했다.

 

내장된 그래픽카드는 emTek GTX 1660 6G

 

사실 eGPU는 가치에 비해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생각이여서 새 제품은 도저히 구매할 생각이 들지 않았다.

물론 중고 시세도 가치에 비해 비싸다는 느낌은 마찬가지.

노트북 살 당시에 비용 조금 추가하면 Amp Box Mini + GTX 1060을 주는 행사를 했었는데 안 산 것이 후회된다.

 

설치는 생각보다 무난하게 진행되었다.

ZOTAC 에서 제공하는 썬더볼트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nVidia 그래픽 드라이버를 설치하니 기기는 정상적으로 인식된다.

다행히 사투 글에서 보였던 증세는 나타나지 않음.

 

 

그런데 몇 가지 불만이 좀 있다.

 

썬더볼트 케이블이 50cm로 짧길레 긴 케이블을 알아보니 가격이 사악하다.

2m 케이블이 10만원 가까운 가격인데,

썬더볼트 케이블은 길이가 길어지면 전송속도가 느려지는 문제가 있어서인듯하다.

그래서 그냥 50cm 케이블로 만족하기로 함.

마치 컴퓨터 메인보드 안에서 연결할 데이터 케이블을 밖에서 연결한 느낌이랄까.

 

eGPU 전원이 뒤쪽에 달려있는데 이게 좀 불편하다.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전원을 꺼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구조인데 전원이 뒤에 있어서 불편하다.

그래서 설치 방향을 다음 사진에서처럼 후면이 앞에 나오도록 설치했다.

 

제품 전면부에 있는 4 개의 USB 슬롯은 전원 방향때문에 다 포기.

 

eGPU로 가속된 화면은 대부분 문제 없이 잘 작동했지만

온라인 강의를 위해 사용하는 OBS에서 화면을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 문제는 OBS의 디스플레이 캡쳐가 실행된 상태에서 장치관리자의 nVidia 드라이버를 비활성했다가 바로 활성화 하는 편법을 사용해서 피해갈 수 있었는데, OBS에서 개선해줬으면 하는 부분이다.

 

Amp Box Mini는 어댑터만 제외하면 노트북과 함께 들고다닐만 한 무게와 크기다.

어댑터를 하나 더 사서 연구실과 집에 하나씩 두고 본체만 들고다닐까 하는 생각에 조택에 알아보니

현실적이지 않은 어댑터 가격에 구매를 포기.

 

이 정도가 4일 기간에 느낀 불만이고 앞으로 어떤 이슈가 더 발생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학생들 졸업작품 3D 프로젝트는 일단 가볍게 잘 돌아가니 만족스럽다.

 

모니터 받침은 주문제작을 했는데,

썬더볼트 케이블 길이가 짧아서 eGPU를 놓을 위치 선정이 쉽지 않았기때문이다.

안 그래도 좁은 책상에 어떻게 배치할까 한참 고민하다가 모니터 받침대 주문 제작을 선택했다.

위 사진의 원목 모니터 받침대는 주문제작 + 배송료 = 13400원

오픈마켓의 원목 모니터 받침대를 살펴보다가

문의 게시판에서 판매자가 주문제작도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커스텀 사이즈로 주문했다.

받아보니 옹이가 있는 부위의 원목을 사용하신 점은 좀 서운했으나 마감이 깔끔해서 가격 대비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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